Xperia™ Z3 SOL26「Gliding Lights」편

소니 엑스페리아 Z2 대한민국 CF


소니 엑스페리아 Z2 대한민국 CF
(Sony Xperia™ Z2 Commercial Film Korean Version 30s)

확실히 최근에 공개된 일본 CF였던 Go for the best가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Xperia™Z2 숨겨진 서비스 메뉴 진입하기

 

 

Xperia™Z2 숨겨진 서비스 메뉴 진입하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안드로이드폰이니 당연히 숨겨진 메뉴에 진입하는 다이얼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겠지요. 이번 글에서는 그것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7378423#*#* = 숨겨진 서비스 메뉴

*#06# - IMEI 번호

*#*#4636#*#* = 통화/wi-fi관련정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카메라를 탑재한 방수 스마트폰 Xperia™ Z2를 만나다.


 1. 시작하는 글

 

 일단 먼저 제목으로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카메라를 탑재한 방수 스마트폰이라고 적어놓긴 했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카메라라고 Sony에서 그렇게 소개했으니 써놓은 거예요. 솔직히 '우리 제품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요.'라고 하는 건 기업입장에서는 당연한 말이겠지만 말이죠. 그렇다고 어느 회사의 제품더러 우스갯소리로 "고객님. 죄송하지만 저희 회사 휴대폰에는 카메라가 달려 있지만 달려있지 않습니다."라고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건 결례라고 해야겠어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과거 출시한 제품들에 비하면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번 2014년 상반기에 나온 최신 스마트폰들이 이미 하나둘씩 베일이 벗겨지고 출시된 것들을 보면, '도대체 뭘 골라야 하는거야?'라고 고민할 법도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결국 써보니 다 거기서 거긴데 좀 정말 마음에 드는 거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갤럭시s5를 볼까요. 출시된 그 기기를 보고 '이게 뭐야!?'라는 말이 입에서 먼저 나왔고, 직접 기기를 만져보고 보게 되니 '우리나라에서 삼성폰이 그래도 가장 좋고, 글로벌시장에서도 알아주는 회사의 스마트폰이라지만 이건 좀 너무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아니잖아.'라는 생각이 드는 건 아니지만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노트3도 써봤을 때 처음에 든 생각도 '정말 빠르고 좋은 폰이다. S펜 기능이 장난아니잖아.'라고 성능면에서 생각만 했었지 디자인면에서 '멋있다.' 혹은 '이쁘다.'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었습니다.


 디자인이야기가 나오니 '애플의 아이폰 안쓰세요? 예쁘잖아요.'라고 하시겠지만, 아이폰은 새로 나올 때마다 보면 감탄이 나오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이상하게 저는 애플의 폐쇄성이 저는 마음에 안들더군요. 오디오파일(audiophile)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아이폰의 음악재생성능은 많은 사이트나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칭찬이 자자한 건 사실입니다. 저도 아이팟을 쓰고 있으니 그 점에는 동의합니다. 잡스가 소개했듯이 아이폰은 '아이팟이 중점적인 기능'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그 중점적인 기능이 좋지 않았더라면, 혁신이라고 하여도 그 혁신의 반열에 합류하는 인원들이 '다 좋은데 이게 문제네...'라고 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아이폰이 새로 나올 때마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는 건 '혁신의 성공'이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는 의미겠지요.


 애플의 폐쇄성이 싫어서 그 대안으로 사용하게 된 안드로이드폰. 하지만 그 성능은 처음부터 좋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잠시 제가 써봤던 안드로이드폰들을 나열해볼까요. 국민 메신저앱인 카카오톡마저도 렉이 걸리는 옵티머스 원부터 3G망내 인터넷속도甲 베가 레이서, 지금의 삼성 갤럭시를 있게 해준 갤럭시s2. LTE를 위해 발열최강 칩셋을 탑재한 갤럭시노트(U+전용), 라인업이 파묻힌 HTC 센세이션, 호갱님 환영합니다라고 몸소 외쳐주는 갤럭시 pop, 램관리가 엉망인 베가S5, 나오자마자 안드로이드 끝판왕 갤럭시노트3까지... 써놓고보니 이것저것 써봤는데 대부분 삼성폰이군요.  



2. 소니 에릭슨(Sony Ericsson)과 우리나라내 포지셔닝 실패



 예전부터 소니가 전자제품회사이니만큼 스마트폰시장에 안뛰들었을리가 없었겠지만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은 과거 소니가 보여줬던 것과는 다른 양상을 띄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아크와 레이가 SKT를 통해 발매되었지만, 디자인도 어디선가 본 듯한 것이었고 성능도 국내제조사에 비해 뒤쳐져있었고 당연한 것이겠지만 하드웨어사양도 그러하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소니 에릭슨이라고 합병된 그 이름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었습니다. 과거 소니하면 그래도 전자제품으로 이름이 자자했던 회사인데, 휴대폰만든다고 두 회사의 휴대폰부서가 합병해가지고는 식별력이 최상급인 SONY에 식별력이 최하급인 Ericsson이 더해지다니 회사명으로서는 가장 쉬운 조합일지 몰라도 브랜드명으로서는 최악의 조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죠. 우리나라에도 지금 에릭슨LG가 있습니다만, 소비자들입에 자주 오르내리락 거리지는 않잖아요. 


 Ericsson이 최고(最古)의 통신업체라는 가치는 있지만 그것은 유럽쪽에만 국한되는 것입니다. 마치 한 때 세계 최고의 휴대폰기업은 노키아였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더라도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것과 같은 정서적 거부감이 드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휴대폰시장이 기형적으로 된 것도 한 몫한 것이지만요. 그렇지만 최고라고 모인 회사의 브랜드가 포지셔닝이 없는 것이니 당연히 뒤쳐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일찍이 사후지원으로 단단한 포지셔닝을 구축하였습니다. 곧이어 성능면에서도 최상급/최고의 성능이라는 포지셔닝까지 잡아갑니다. 다른 우리나라 제조사들의 경우는 그를 뒤따라가기에 포지셔닝 구축은 아니라고 해야겠지만, 성능면에서는 이미 소니제품을 앞서가고 있었습니다. 정말 좋아도 우리나라 모바일시장에서 시장성이 없다고 국내제조사에 밀리는데, 글로벌시장에서도 휘청거리는 소니 에릭슨은 당연히 우리나라에서도 밀려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최고의 성능을 앞세워야 살 수 있는 전자제품시장에서 그렇지 못하였으니 뒤쳐지는 게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최고의 경험과 최고의 아이디어가 모였어도 최고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는 것을 알려준 사례가 아닌가 싶군요.      




3. Xperia™ Z에 대한 관심. 그리고 Z2 구매.


 처음 안드로이드폰에 듀얼코어가 탑재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는 '우와. 이러다가 PC보다 빨라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감에 한참 뒤쳐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불과 몇년만에 안드로이드폰의 하드웨어적인 사양은 급상승하였는데, 물론 새로 나오는 것들이 좋기야 하겠지만 지금에 와서는 어느 정도 평준화가 되었습니다. 플래그십기기들의 하드웨어적인 사양도 비슷하고, 보급기는 그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탑재하는 등의 예상이 가능하게 말이지요. 그래서 관심을 갖게 되는 게 기기의 특출난 기능 혹은 그 기능을 담은 그릇이 어떻게 생겼느냐는 것이 이번 Xperia™ Z2를 구매하기 전부터 중점을 두고 있던 부분이었습니다. 기능과 디자인을 놓고 무엇을 더 중요하게 여기느냐라고 했을 때 이 생각을 했습니다. 이른 바 '사람은 감성의 동물이잖아. 당연히 예뻐야되는 거 아닌가?'하고 말이지요. 이번에 구매중점을 둔 요소로서 사후지원이나 잔고장같은 건 뒷전으로 미루어 두었습니다. 단순히 '내가 봤을 때 이건 정말 예쁘다.'라며 그 점을 최우선순위로 정하고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Z2를 구매하게 되기 전에 소니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정확하게는 Xperia™ Z1부터였습니다. Xperia™ Z1은 금속프레임에 앞뒤면으로 유리가 있다는 점에서 플라스틱 마스터라고 불리우는 삼성과는 달리 재질면에서 신경을 썼다는 게 마음에 들었지요. 옴니밸런스 디자인. 단순해보이는 그저 네모난 조각같아 보였지만, 압구정에 있는 소니스토어에서 몇번 만져보니 단순한 네모 조각이 아니라 '정말 괜찮은 녀석'이었습니다. 다만 시야각도 좀 그렇고 소니라고 해놓고 내놓은 제품의 디스플레이가 안좋다는 점이 조금은 망설이게 했었습니다. 올해 1월에 Z1이 소니코리아에서 판매를 했지만 조만간 Z2가 공개될 것이란 소식을 접하고는 일단 구매를 미루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나자 Z2에 관한 발매소식도 들려오는 게 '확실히 판매할 작정이구나...'라고 생각을 했지요. 그렇게 3월에 판매할 예정이었던 Z2는 3통신사의 영업정지로 미루게 됩니다. 그러던 중에 갤럭시s5가 발매를 시작합니다만 '이번만큼은 대일밴드와 갤럭시의 콜라보레이션을 선택해줄 수 없어.'라는 게 제 생각이었죠. Z2의 해외 사용기들을 보니 전작에 비해 많은 부분이 개선이 된 게 눈에 띄었습니다. 아무튼 5월에 신제품발표회로 Z2를 공개하고 KT를 시작으로 예약판매를 시작하게 됩니다. 영업정지가 끝나는 것을 기점으로 SKT도 Z2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하니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더군요.

 



3. SKT 1차 예판구매(블랙)

 

 

 T다이렉트에서 구매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눝상자'를 주지요. 처음 우리나라에 Z2발매소식이 전해졌을 때는 출고가도 예상보다 저렴해서(?) 좋아했었지만 본체나 다름없는 구성품가격이 그러한 것이었기에 뭔가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KT가 스마트밴드와 함께 보조금을 지원하더니 1차 예약판매물량을 매진시켰더랬죠. 전혀 감감무소식이던 SKT도 이에 질세라 보조금지원을 하고 거기에 구성품인 독과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으리(!)의 추첨이벤트도 진행하고, 독과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뿐만 아니라 보호필름에 가죽케이스까지 실상 폰에 정말 필요한 것들을 증정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외국산폰이지만 요금제 한달 유지조건으로 최대 25만원까지 할인해주는 건 '이거 사고 싶으면 이때 사라!'라고 하는 것 같았지요. 결과는 1차 예판 매진, 거기에 2차 예판도 진행했는데 그것도 매진되었습니다. 비록 SKT가 2000대이긴 하지만 외국산폰의 무덤인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판매실적이면 대단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참으로 오랜만에 택배오는 걸 꼬박 기다렸던 것 같네요. '분명히 오늘 온다고 했는데 왜 안오지?'하다보니 1000대중 600대는 29일에 발송한다고 하였으니 30일에 도착한다고 생각하고 보냈지만, 막상 30일이 되어도 오지 않는 게 이상하고 SKT에서는 개통되었다고 문자까지 날아오니 '도대체 이 놈의 폰은 왜 안오는거야?'라고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지요. 알고보니 우체국에서 분류를 잘못하는 바람에 다른 우편집중국으로 옮겨졌고 회송되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참... 오래기다리게 했어요.   

 


 원래는 이렇게 본체구성품만 오는 것이었지만, 이외에도 DK36(마그네틱 독), MDR-NC31EM(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토스카나 가죽 케이스, 루미너스 O Z2 보호필름까지 줍니다. 본체에는 USIM카드구매를 하였으면 같이 붙여서 들어있습니다. 요즘 U+에서 무료로 액정필름을 교체해준다고 하니 보호필름 잘 못 붙이시는 분들은 염치불구하고 '이것도 붙여줄 수 있나요?'라고 하시면서 부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나 싶네요. 오랜만에 붙이려고 하니까 뒷면을 실패하는 바람에 비눗물로 씻어가지고 말린 후에 찾아갔었습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  

 


 이게 그 마그네틱 독인 DK36입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새 상자가 아니에요. 오자마자 바로 뜯어서 충전을 해야겠다는 생각때문에 제품이 든 채로 찍지 않고 부랴부랴 다시 상자를 찍었습니다. 소니정품인증 스티커도 붙여져 있네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에도 붙여져 있습니다. 

 


4. 하드웨어 & 인터페이스



 당연히 안드로이드 킷캣 4.4.2가 탑재되어있고요. 퀄컴 스냅드래곤 801 쿼드코어 2.3GHz, 램은 3GB, 내부용량은 16GB, microSD카드는 128GB까지 지원합니다. 후면카메라는 2070만 화소이고, 화면크기는 5.2인치입니다. 5.2인치이긴한데 거의 상하길이가 갤럭시노트3정도여서 그간에 작은 화면을 쓰셨던 분들에게는 크다고 느끼시겠네요. 전작에 비해 무게는 더 가벼워졌는데요. 이 역시도 그간에 큰 폰을 사용하던 이들에게는 '아, 그래?'라는 반응만 불러올 듯 해요. 




 인터페이스는 전작 Z1의 계통을 잇고 있습니다. 사실 전작과 겉으로봐서는 크게 변한 게 없어요. 그래도 좋다고 생각되어지는 건 그간에 여러 군데 흩어진 소니의 조각들을 한데 모아놓은 느낌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 MP3P인 NWZ시리즈가 발전된 형태로 나아가는 것을 담아내었고,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샤이버샷 소리가 난다는 것도 그렇다는 겁니다. 물론 전작들부터 그런 조각들을 한 데 모았다고 하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정말 잘했다.'는 평가를 내려주고 싶습니다. Z1부터 들어봤지만 터치음도 깔끔한 게 정말 마음에 듭니다. 키보드터치음도 그렇고요. 이런 소소한 게 은근히 신경쓰이는 부분인데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리고 진동하는 것도 같은 회사라 기분탓인지 듀얼쇼크같은 느낌입니다. 그만큼 진동이 강하다는 것이고요. 혹시 새 제품을 받았다면 진동테스트는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약할 수 있으니까요. 그 경우는 불량품이니 교환이 됩니다.  


 상단바의 아이콘은 사용자마음대로 표시여부를 조정 할 수 있습니다. 안테나표시빼고 다 됩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상단바는 한 손가락으로 드래그하면 알림표시줄이 나오고, 두 손가락으로 드래그하면 빠른 설정이 내려옵니다. 다만 상단바에 손가락 하나만 갖다대면 오늘날짜, 요일, 시간이 모두 나오는 기기들과는 달리 이건 알림/빠른설정때문에 중간이 잘려서 나옵니다. 그렇다고 아예 안보이는 건 아니고요. 알아볼 수는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적응의 문제겠지요.




5. 2070만 화소의 카메라


 

 카메라성능은 비교적 좋은 쪽에 속합니다. 화소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사진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 소니랍시고 형편없는 사진품질을 내주던 것과는 달라졌습니다. 그래요. 우리 소니가 달라졌어요. Z1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소니가 자랑하는 화소수에 맞게끔 사진품질도 좋아졌는데요. Z2는 4K촬영에 아이폰5S가 먼저 선보인 슬로우모션(타임시프트)촬영도 있고, AR촬영, M8이 그렇게 강조하던 초점 흐림 기능까지 들어있습니다. 그나저나 폰이 열많이 받았을 때 카메라기능은 사용하지 마세요. 저렇게 종료 대화 상자가 나오면서 멈춥니다. 4K촬영시 발열문제가 제기되었었는데요. 일단 일반 컴퓨터에서도 4K급 영상은 용량도 엄청난 뿐만 아니라 그 용량을 소화해내야하는 만큼 연산량도 엄청날 것입니다. 작업량이 높은 경우에 발열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동영상이나 게임을 하는 경우에 뒷부분이 뜨거워지는 게 당연한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U+갤럭시노트1을 써본 저로써는 '이 정도 작업을 해주는 데도 발열이 이 정도면 감지덕지네...'라는 생각입니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니 아니면 말고요.



6. 진리의 WALKMAN과 강력한 음장기능.


 

 소니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지요. 그건 바로 Walkman입니다. 과거 휴대용 카세트 녹음기였던 Walkman부터 CDP, MP3P 휴대할 수 있는 기기에는 Walkman이라고 붙여놨던 이름이었습니다. 그 이름이 음악 재생 애플리케이션으로 탈바꿈하였네요. 음악 재생 애플리케이션들이 상당수 있습니다만, Walkman은 루팅해서라도 한번정도 깔아보고 싶은 애플리케이션이기도 하였습니다. 소니의 음장또한 그러했지요. 소니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그런 게 기본으로 주어진다는 게 커다란 이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애플 아이폰과 아이팟, 소니 엑스페리아와 워크맨. 같은 상관관계를 지녔네요. 아무튼 내세우지 않아도 믿고 듣는 Walkman. 그리고 기본으로 주어지는 음장기능. 그리고 이 Z2는 당연하겠지만 그 음장기능이 재생되는 모든 음악과 영상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의 음악재생능력에 실망하여 휴대용 음악재생기를 따로 들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z2는 그래도 그러한 수고를 덜어주는데 한 몫하지 않을까 싶네요. 


 소니가 DAC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니 당연하겠지만 DAC연결/지원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이를 옵션으로 적용여부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은 신경을 썼다는 것이겠지요. 사실 디자인도 좋지만, 이 부분이 가장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소니나 애플의 입장에서는 '예상했던 일'이겠지만, 다른 제조사들의 경우에는 '우리 좀 노력해야겠다.'라고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겠습니다. 앞에서 포지셔닝을 썼는데요. 소니는 일찍이 음악과 관련해서는 세계 굴지의 기업이라는 관념이 영향을 준 것이네요. 계속해서 스마트폰의 기능들이 나날이 발전하고 늘어나고 있습니다만, 음악재생, 인터넷 서핑, 전화. 이 세가지 기능은 스마트폰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정말 위대한 사람이었어요.



7. 끝맺는 글

 

 처음으로 전자기기에 관한 비교적 긴 글을 써봤는데요. 스마트폰은 3개월 정도 써봐야 아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말이죠.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사진품질도 괜찮고, 내장 배터리이긴 해도 정말 오래가니 하루 걱정할 필요없고, 음악재생능력도 탁월하고, 성능도 느려터지지 않아서 좋고, 전작에 비해 시야각도 개선되고, 디스플레이 품질도 상당하고, 샤워하면서 써도 되고, 혹여나 변기에 빠뜨려도 상관없고, 계곡에서 놀다가 물 안에 있는 물고기사진도 찍을 수 있고, 비 맞아도 걱정 없어요. 좋은 점만 나열했네요. 더 써봐야 알겠지만 처음으로 이 생각을 했습니다. '휴대폰사면서 이렇게 만족스러운 건 처음이다.'라고 말이지요.


 그래도 고쳐야할 점이 보이긴 해요. 이번에 업데이트를 하긴 했지만 여전히 터치 민감도가 높습니다. 이 점은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이겠군요. Z2는 한글키보드를 지원하지만 오타가 생각보다 잘 납니다. 한글키보드는 당연하겠지만 천지인/베가/LG키패드/쿼티 모두 지원합니다. 2070만 화소 카메라라고 해놓고 생각보다 노이즈가 있는 편이고요. Walkman이 동적 노멀라이저가 있다지만 제트오디오와 같은 음악 재생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노멀라이저 성능이 떨어집니다. 동영상재생이나 음악재생중에 푸쉬알림을 받는 경우 갑자기 영상/음악음량이 증폭되어 깜짝 놀라곤 합니다. 이건 좀 더 써보다가 확실히 그 증상이 나타나는 조건이 무엇인지 알아본 후에 문의를 할 생각입니다.


 외국전자제품을 사용하면 국내제조사들의 사후지원서비스를 받아보신 분들에게는, 그렇지 않은 분들보다도 더 각오를 하셔야 할 겁니다. 애플의 아이폰도 살 때는 '예쁘다.'하고 사지만 사후지원은 솔직히 별로잖아요? 그런 걸 감안하고서라도 '나는 그래도 이거 예쁘니까...'하고 마음에 두셨다면 구매해도 될만한 스마트폰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비교적 최근의 폰들 3개 중에 고르시는 게 좋겠지요. 지문인식에 성능은 좋고 방수되는 갤럭시s5나 QHD의 디스플레이甲 G3, 작정하고 잘만든 디자인의 베가 아이언2. 그 외에도 있겠지만, 여하튼 선택은 여러분 몫입니다. 제품사진은 별로 없고 글만 가득한 포스팅이 되었네요. 이만 해야겠지요?



Xperia™ CF "Line up your best" (NTT도코모)

Xperia™ CF "Line up your best" (NTT도코모)

LG G3. Xperia Z2와 제원비교

LG G3 v. Xperia Z2

Phone
Xperia Z2
LG G3

화면크기 (인치)

5.2인치 IPS + 라이브컬러 LED

5.5인치 IPS
화면해상도 1080 x 1920 1440 x 2560
PPI 424 538
재질

유리와 금속프레임

유광플라스틱 + 금속스킨

방수여부 가능 (IP55/IP58)

불가

칩셋

Qualcomm MSM8974-AB Qualcomm MSM8974-AC

프로세서

2.3GHz Quad-core 2.5GHz Quad-core
GPU Adreno 330 Adreno 330
RAM 3GB 2GB / 3GB
안드로이드 KitKat 4.4.2 KitKat 4.4.2

저장공간

16GB 16GB / 32GB

용량확장가능여부(외장카드)

가능

가능

SIM micro SIM micro SIM
LTE Bands 1, 2, 3, 4, 5, 7, 8, 13, 17, 20 (D6503 model] LTE (SVLTE, CSFB, CA, VoLTE RCS, MIMO)

사이즈 (mm)

146.8 x 73.3 x 8.2 146.3 x 74.6 x 8.9

무게 (g)

163 149

색상

블랙, 퍼플, 화이트

메탈릭 블랙, 실크 화이트, 샤인 골드

후면카메라 20.7MP Exmor RS 13MP

LED 플래시

Yes Yes (Dual-LED)
HDR Yes (photo/video)

TBC

비디오 녹화

4K

TBC

전면카메라

2.2 MP 2.1MP
Dedicated camera button Yes No
기타 카메라 제원 4K video, Timeshift video, Movie Creator OIS+ and Laser Auto Focus
배터리용량(min) 3200 3000
내장배터리 Yes No

기타 제원

스테레오 스피커 ; 노이즈 캔슬링 ; Lifelog; USB 2.0

1W 스피커 + 앰프, 무선충전, USB 2.0

센서

Accelerometer, Ambient light, Barometer, Game rotation vector, Geomagnetic rotation vector, Gyroscope, Magnetometer, Step counter, Step detector, Significant motion detector, Proximity TBC
Wi-Fi Dual-band Wi-Fi (2.4G/5G) 802.11 b/g/n/ac Wi-Fi 802.11 a/b/g/n/ac
Bluetooth Bluetooth 4.0 (aptX) Bluetooth 4.0 (Apt-X)
NFC Yes Yes
플레이스테이션지원여부 Yes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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