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bar2000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음상을 바꿔보자.

 

 

Foobar2000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음상을 바꿔보자.

-VST Adaptor v2.4 설치와 ToneBooster VST 사용법-





1. 들어가기


 ​사람을 처음 만나면 흔히들 하는 질문 중에 이런 게 있습니다. "취미가 뭐예요?" 이 때 질문을 받은 사람은 머릿 속에 도대체 내 취미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딱히 운동도 안하고 그러는데 뭐라고 하나 정말 할 말이 없으니까 독서나 음악감상이라는 말을 하려고 하겠지요. 독서를 한다고 하면 책 하나 한달에 읽을까 말까하는 우리나라의 통계자료를 생각해보면 '새빨간 거짓말'임을 알면서도 그렇게 말이라도 해야겠다 싶은데 그렇게라도 말을 하자니 상대방이 '이거 뭐 취미하나 제대로 하는 것도 없네... 재미없어. 그냥 게임이나 한다고 하지.'라는 말을 들을 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내뱉습니다. 혹자에 따라 정말로 독서를 하는 게 취미일 수도 있고, 독서라고 했으니 상대방이 "그럼 무슨 책을 읽으시는데요?"라고 물어보며 대화를 이어나갈 수도 있겠지요. 

 

 생각해보면 음악감상도 그런 부류에 속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 위의 상황처럼 "그럼 무슨 음악을 들으시는데요?" "클래식이요..." 이거 뭐 되지도 않는 화장실에서나 볼 법한 유머책에 나오는 상황이군요. 여하튼 여기서 이런 걸 쓰려는 건 아닙니다. 음악감상은 순수하게 음악만 좋아해서 들을 수도 있겠으나 사실 단순하게 듣기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취미는 아닙니다. 만약 이 글을 검색을 하셔서 찾아오셨다면 아니면 그렇지 않더라도 호기심에 보기라도 하신다면 여러분께서는 '악마의 취미'에 한발짝 다가가신 겁니다. 왜 악마의 취미냐고 물어보신다면야... 그건 지금 이렇게라도 좀 더 좋게 음악감상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지만, 사실은 이거 말고 그냥 좋은 장비가 있었으면 하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고 만약 그런 장비가 있다손 치더라도 끊임없이 더 좋은 음악감상환경을 꾸리고 싶어지는 인간의 욕심, 그 본능을 자극하는 취미이기 때문이라고 하고 싶군요. 좋은 문장은 아니네요. 한번에 이해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아무튼 이번 포스팅에서는 Foobar2000의 VST 플러그인과 룸 시뮬레이션 플러그인을 소개하고 설치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 Foobar2000 VST Adaptor 설치

 

 음악감상 소프트웨어.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이라고 손을 꼽는다면 Jriver Player가 있군요. 하지만 여기서는 foobar2000의 플러그인을 쓸 것입니다. 가장 먼저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줘야겠지요? 여기를 클릭하시고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으세요. 푸바의 장점이라면 간단하지만 얼마든지 성능이 강력해질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것이지요. 다양한 플러그인을 적용하여 제 입맛에 맞게 음악감상을 할 수 있다는 것도 그렇지만 정말 가벼운 프로그램이기도 하고요.

 

2-1. Foobar2000 컴포넌트 기본

 

 

Foobar2000은 동적 연결 라이브러리(DLL파일)을 추가하여 추가 기능 요소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는 기본적인 요소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우측 하단에 버튼들이 있는데, 거기서 Install을 누르면 요소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설치시에 요구되는 확장자는 zip파일과 fb2k-component가 있는데요. zip의 경우에는 앞에 Foo_*.zip을 컴포넌트의 경우에는 *.fb2k-component를 확장자로 요구합니다. zip파일의 경우에는 앞의 Foo_라는 점을 변칙으로 사용해 강제로 인식하게 할 수 있겠으나, 지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프로그램 실행시에 인식을 하지 않는다고 나오면서 목록에는 추가가 되나 해당 요소는 실행할 수 없게 됩니다. 한마디로 지원하지 않는 요소는 애초부터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2-2 VST Adaptor 설치

 

 VST Adaptor는 Yegor Petrov씨가 만든 푸바전용 플러그인입니다. 여기를 클릭하시고 링크를 타고 넘어가시면 맨 처음에 보이는 글이 있습니다. 제작자가 올려놓은 글에서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앞서 알려드렸지만 foo_*.zip의 규칙을 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러면 컴포넌트 대화상자를 열어(Ctrl+P) 우측 하단의 설치를 누르시고 다운받은 압축파일을 열어줍니다. Apply를 누릅시다. 그러면 '변경된 사항을 적용하려면 푸바가 재실행됩니다. 계속하시겠어요?' 라고 대화상자가 뜹니다. 계속합니다.

  

 이제 컴포넌트 창을 누르면 그룹이 생성되어 있다는 것을 눈치채실 겁니다. VST Plug-Ins라고 나오지요? 이제 VST 플러그인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 단계로 갑시다. 이제 ToneBoosters의 VST플러그인을 추가할 겁니다.

 

 

3. ToneBoosters VST 플러그인 추가하기

 

 먼저 VST 플러그인을 다운받아야 합니다. 여기를 클릭하셔서 자신의 OS에 맞는 파일을 다운받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파일의 압축을 푸시면 되는데요. 웬만하면 영어로 폴더명을 만드시고 찾기 쉬운 곳에 두세요. 아... 깜빡할 뻔 했네요. 자신의 OS라고 하였지만 윈도우의 경우에는 x86파일로 받으셔야 합니다. 

 

 

3-1. 플러그인 추가하기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x86파일이라고 썼습니다. 여기까지 오셨다면 거의 다 한 셈입니다. 이어서 그 파일의 압축을 풀어 VST 플러그인 추가를 해줍시다. 이번 포스팅의 대단원은 룸 시뮬레이션 플러그인의 실행과 적용이므로 그 시작이 되는 파일만 설치하면 됩니다. 그 파일은 TB_Isone_v3.dll입니다. 그 파일을 열어서 적용해줍시다. 물론 푸바가 재실행된다는 대화상자가 뜹니다. 재실행해주세요.

 

 

4. TBIsone 룸 시뮬레이션 적용하기

 

 이제 컴포넌트(Ctrl+P)를 들어가서 Playback>DSP Manager에 들어가시면 TB_Isone_v3가 오른쪽 목록에 있을 겁니다. 그걸 선택하여 추가하여 주시고 적용하면 이제 기계같은 대화상자가 뜹니다. 이제 이걸 사용하여 음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4-1. Isone 기본(개략적인 소개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英))

 

 

기본적인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아래에 화살표 두 버튼은 프리셋입니다. 계속 이어나가자면...
<Graph부분>
Tweeter size : 트위터 스피커의 사이즈를 말합니다. 트위터 스피커는 고음부를 담당하는 스피커를 말합니다.(3K~6.9KHz담당)
Speaker angle : Toe-In(토인)의 각도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Channel mode : 설마 이걸 모르시지는 않겠지요...
Preset : 이걸 누르시면 이 플러그인에서 제공하는 설정값들이 있습니다. 


<HRTF Designer부분>
HRTF Strength : HRTF 적용 정도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HRTF에 관련된 내용은 이 블로그(클릭 시 이동)에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ar Size : 말 그대로 귀의 크기를 말하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귀 크기가 어느 정도가 50%인 것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Head Size : 머리크기입니다. 

이 부분을 보아서는 HRTF값을 자신이 알 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설정은 음악을 들어보면서 조절하는 것이 좋겠지요. 어차피 HRTF가 나온 순간 각오는 하셔야 됩니다. 

<Room Designer부분>
Distance : 스피커와 청자간의 거리입니다.
Size : 공간 크기입니다.
ER : Early Reflection(초기 반사음)입니다. 초기 반사음은 직접음과 일체가 되어 직접음을 강화시켜줍니다. 음에 포위된 느낌(공간에 음이 꽉 들어찬 느낌)은 옆방향의 초기 반사음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 반사음이 적절하면서도 메아리 현상이 없는 경우 상당히 역동적인 음악을 연출해냅니다.
Diffusion : 반사정도를 조절합니다. 음이 벽에 부딪히고 나서 얼마나 퍼지는 지를 의미하는 것이지요.
SpkLev : 스피커음량을 조절합니다. 이건 리시버나 음악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T60: 잔향(리버브 ; Reverb)의 시간을 조절합니다.


참고로 유료버전과 데모버전이 있습니다. 유료버전과 달리 데모버전은 설정값을 저장할 수 없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설정값을 변경하면서 자신의 음상을 찾아가기 & 끝맺기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쉽다면 쉬울 수 있는 부분이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에 하나씩은 가지고 있던 MP3P의 음장값을 설정해가며 싸구려 이어폰에서도 잠깐이나마 레퍼런스급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착각 속에 잠깐이라도 행복을 느껴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설정값을 찾는 일은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겁니다. 얼마나 오래갈 지는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들리지 않던 음이 들리고 음악의 해상력이 높아져 같은 곡이라도 더 멋진 곡으로 들을 수 있는 순간을 찾았을 때 느끼는 만족감 말입니다. 소프트웨어로 소리를 변형하여 음악감상을 하는 일은 하드웨어로 변형하는 일보다는 훨씬 편리하기야 합니다만 그래도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 한계에 대해 사람마다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그렇네요.

 

 

 

 

 

 

 

Foobar2000 VST plug-in 설치 및 EasyQ 이퀄라이저 사용하기

Foobar2000 VST plug-in 설치 및 EasyQ 이퀄라이저 사용하기



1. 들어가기


 Foobar2000에서 제공하는 이퀄라이저가 있습니다. 하지만 써보면 좀 더 성능이 좋은 게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하지요. 그래픽 이퀄라이저는 그 사용방법이 간단하지만 밴드수에 따라 그 주파수 조정에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밴드수를 늘리면 되겠지만 그렇게 많은 수를 제공하는 그래픽 이퀄라이저를 찾기는 쉽지 않지요. 물론 푸바에서 따로 그래픽 이퀄라이저를 제공하고 있지만 파라메트릭 이퀄라이저에 비해 세세한 조정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파라메트릭 이퀄라이저를 사용하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Foobar2000의 VST 플러그인 설치, EasyQ 이퀄라이저 설치와 함께 간단한 글귀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2. VST Plug-ins



 전에 ToneBooster에 관한 글에서도 언급했던 것입니다만, VST플러그인 사용을 위해서는 VST Adaptor를 설치해야 합니다. Foobar2000은 동적 연결 라이브러리(DLL파일)을 추가하여 추가 기능 요소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는 기본적인 요소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우측 하단에 버튼들이 있는데, 거기서 Install을 누르면 요소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설치시에 요구되는 확장자는 zip파일과 fb2k-component가 있는데요. zip의 경우에는 앞에 Foo_*.zip을 컴포넌트의 경우에는 *.fb2k-component를 확장자로 요구합니다. zip파일의 경우에는 앞의 Foo_라는 점을 변칙으로 사용해 강제로 인식하게 할 수 있겠으나, 지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프로그램 실행시에 인식을 하지 않는다고 나오면서 목록에는 추가가 되나 해당 요소는 실행할 수 없게 됩니다. 한마디로 지원하지 않는 요소는 애초부터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VST Adaptor는 Yegor Petrov씨가 만든 푸바전용 플러그인입니다. 여기를 클릭하시고 링크를 타고 넘어가시면 맨 처음에 보이는 글이 있습니다. 제작자가 올려놓은 글에서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앞서 알려드렸지만 foo_*.zip의 규칙을 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러면 컴포넌트 대화상자를 열어(Ctrl+P) 우측 하단의 설치를 누르시고 다운받은 압축파일을 열어줍니다. Apply를 누릅시다. 그러면 '변경된 사항을 적용하려면 푸바가 재실행됩니다. 계속하시겠어요?' 라고 대화상자가 뜹니다. 계속합니다. 이제 컴포넌트 창을 누르면 그룹이 생성되어 있다는 것을 눈치채실 겁니다. VST Plug-Ins라고 나오지요? 이제 VST 플러그인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VST Plug-ins에 EasyQ를 추가하도록 합시다. 다음장으로 넘어가서 설명할게요.


3. EasyQ 이퀄라이저 VST플러그인에 추가하기


 여기를 클릭하셔서 EasyQ를 다운받아 Add시키면 됩니다. 정말 간단하지요?




4. DSP Manager에 EasyQ추가하기


Ctrl+P(Preference)에서 DSP Manager를 선택하고 EasyQ를 추가합니다. 이제 EasyQ에 관한 기본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5. EasyQ 기본



 Bypass는 이퀄라이저의 본연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앰프(소리증폭)기능만 합니다. 좌클릭으로 밴드를 추가할 수 있고, 그 점에 놓인 상태에서 우클릭을 하면 밴드가 지워집니다. 밴드를 추가하면 오른쪽에 상세한 사항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선택지가 나옵니다. 보통 Peak/Dip을 사용합니다. Shelving은 밴드가 있는 점을 최대값으로 하되 그 부분을 중간값으로 하여 최저값은 0으로 잡아서 설정하게 됩니다. Low의 경우는 밴드값을 기준으로 저주파수대가 최대값이 되고, High는 고주파수가 최대값이 됩니다. 각 설정값은 더블클릭하여 키보드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막대를 끌어서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Stereo Mode는 좌우를 모두 같은 이퀄라이저값을 설정하거나 좌우를 다르게 하거나 하는 등 선택지에 따라 설정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6. 끝맺기


 보통 플랫(Flat)성향을 원하신다면 자신이 갖고 있는 기기의 그래프를 보고 이를 설정할 수 있겠지요. 무료인데다가 성능도 강력한 이퀄라이저를 찾는다면 주저할 필요없이 이걸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안드로이드 음장 애플리케이션 Viper4android

안드로이드 음장 애플리케이션 Viper4android

-루팅 개괄, Viper4android소개 및 설치를 중심으로-







-목차-------------------------------------------

1. 들어가기

2. Viper4android소개

3. 안드로이드폰 루팅(ROOTING) 기본

4. Viper4android 설치

5. 끝맺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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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기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모바일로 음악을 듣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때는 핸드폰은 따로 두고, MP3P나 CDP를 가지고 다니며 음악을 듣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죠. 설령 핸드폰에 음악을 넣는다고 하여도 음악재생기기에 비하여 그리 좋은 평을 내리기는 어려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평이라는 건 같은 파일에 있어서의 파일재생능력(음질)도 말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휴대기기라는 점이 무색할 정도로 간편함이 떨어진다는 것이었지요. 게다가 용량까지도 생각한다면 수긍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폰도 그렇지만 그것과 괘를 달리하는 애플의 iPod의 경우에는 어떤 면 때문에 간편함이 떨어진다고 봐야겠군요. 여하튼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폰 하나로 여러 가지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여러 가지 중에서 '음악감상'이라는 것도 포함되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물론 초기의 스마트폰들도 그리 좋은 평을 받지는 못하였습니다. 일단 메모리 확장성에 있어서 비난이 거셌지요. 음질의 문제는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심각한 문제로 다가왔었겠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음질로 신경을 쓰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허나 시간이 갈수록 스마트폰덕분에 음악을 듣기는 쉬워졌으니 그 음악의 질에 대해서도 의식을 하게된 것이 가까운 과거부터 시작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안드로이드폰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 아이폰의 경우에는 양상이 다르겠군요. 아이폰의 경우에는 스마트폰의 이용목적에 포함되어 있는 '음악감상'이라는 요소에 대해서는 감점할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폰의 경우에는 달랐습니다. 아주 나쁜 경우에는 음악을 듣는 와중에 들리는 '화이트 노이즈'로 인해 곡에 집중할 수 없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혹자들 중에는 안드로이드폰을 쓰면서도 음악감상을 하는 경우에는 다른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지요.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단정할 수는 없지만, 안드로이드폰들중에도 음악감상을 하는데 있어서 부족하지 않은 성능을 뽐내는 것들이 생겼다고 한다면 '그 점은 인정.'이라는 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만큼 오디오부분에 있어서 하드웨어적인 향상이 있었고 또 많은 분들이 점차 관심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의 성능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글의 작성동기는 그 점차 관심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의 성능이라는 점 외의 다른 부분을 생각해보자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스마트폰의 오디오에 있어서의 성능이라는 건 하드웨어적인 성능인 것이고, 제아무리 좋아져봤자고 한들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주어진 내에서 융통을 발휘할 수 있다면 그 점은 환영할 만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그 융통을 발휘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게 바로 Viper4android입니다. 

 

 

 

 

2. Viper4android소개

 

 Viper4android는 안드로이드용 음장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음악재생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음장기능이 작동하지 않거나, 소프트웨어적인 성능이 부족한 경우에 이를 강제로 적용하거나 보충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장을 적용할 경우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음악재생 애플리케이션에서 음장기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사용하게 되면 음의 왜곡 등의 사용자의 음악감상에 해가 되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려면 루팅은 필수입니다. 루팅을 하지 않고 설치하면 실행은 됩니다만, 적용되지 않으니 반드시 루팅을 하시고 설치해주세요. 

 

 

3. 안드로이드폰 루팅(ROOTING) 기본


 ​안드로이드폰 루팅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넘어가도록 하지요. 일단 먼저 루팅(ROOTING)을 하는 것은 해당 기기를 사용하는 분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 다만 이에 따르는 기기의 오류 기타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진다는 전제하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또한 루팅을 하는 경우 해당 기기의 업체의 수리가 불가능할 수 있으며 무상수리기간내에도 고객 과실에 의한 유상수리로 전환될 수 있는 부분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점을 아셨으면 하군요.

 

3-1. 루팅의 개념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보면 가끔 이런 말을 봅니다. 보통 윈도우를 하드디스크로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 쓸 때 이런 말을 쓰거나, 유니코드가 포함된 프로그램을 설치할 경우에 말입니다. "X폴더를 루트 드라이브에 넣으세요."라고 말이지요. 여기서 말하는 루트 드라이브는 최상위 폴더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드라이브 명이 C라면 그냥 C드라이브에 파일이나 폴더를 넣어두는 것이지요. 어떠한 폴더 안에도 넣지 않고 그냥 그대로 넣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폰의 루팅은 이 '최상위'라는 말을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다시 말해 최상위 권한을 얻는 것인데요. 안드로이드폰의 제조사나 통신사에서 기기를 내놓으면 번들로 설치되거나 어느 부분의 기능의 제약이 있습니다. 하지만 루팅을 하게 되면 이 번들 부분을 임의로 삭제하거나 변경할 수 있고 제약을 없애거나 접근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한마디로 그냥 스마트폰이 개인 컴퓨터가 되는 셈입니다. 물론 완벽히 개인 컴퓨터가 되었다는 말은 틀린 말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해하기에는 쉽죠.

 

3-2 루팅에 대한 단상...

 

 여기서 루팅을 하는 방법을 모두 다 열거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제가 개발자도 아니고 그저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는 글을 쓰는 사람에 불과한데 괜히 이렇게 하면 된다고 해놓고 안되면 좀 그렇잖아요? 그렇지만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소개해드릴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부분에 한해서 말입니다. 그러나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해드릴테니 자신의 기기에 맞게 루팅을 적용하시면 됩니다. 정말 처음에만 어렵다고 느낄 뿐 한 번 해보고나면 진짜 쉽습니다.

 

 일단 넘어가기전에 다른 이야기 좀 해볼까요. 다행히도 버려진 스마트폰이 하나 있습니다. 그 폰의 모델명은 SHV-E160L. LG U+전용 갤럭시노트1입니다. 이 폰에 대해서는 정말 쓸 말이 많아요. 어느 날 갑자기 패블릿이라는 용어를 가지고 등장한 삼성의 갤럭시노트이지요. 사연이 깊은 스마트폰이긴 합니다만, 3개월정도 이 폰을 사용했을 때 느낀 감정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몇번쯤은 입밖에 내뱉었을 '열불난다.'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삼성이 갤럭시노트를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생각하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5.3인치의 큰 화면을 이겨낼 CPU가 아닌지는 몰라도 굉장히 매우 엄청 정말 버벅댄다는 것이었습니다. 통신사마다 모델이 다르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게다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LG U+에 공급되는 스마트폰들은 죄다 SK나 KT에 비해서 외관도 그렇고 성능도 후졌다는 겁니다. 저는 솔직하게 씁니다. 정말 후졌어요. 갤럭시노트도 그랬습니다. 아무튼 이건 스마트폰관련 커뮤니티만 가보아도 알 수 있는 사실일겁니다. SK/KT 갤럭시노트와 LG 갤럭시노트를 두고 CPU-Z만 돌려봐도 답이 나오지요.[각주:1] 같은 스마트폰모델인데 위에 알파벳만 다르다고 성능이 차이가 난다는 게 참 이해하기 어렵지만 당시 LTE가 나온지 반년이 지나가기 전에 나온터라 U+의 입장에서는 그 칩을 고를 수 밖에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당연히 차별하지 않고 나오겠지요. 그래도 프리미엄 스위트, 예정에 없던 젤리빈 업그레이드와 같은 굵직한 업데이트같은 건 좋았긴 했지만 문제는 그걸 따라갈 성능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각주:2] 그리고 갤럭시S3와 마찬가지로 갤럭시노트의 배터리 스웰링현상[각주:3]도 이 폰을 정떨어지게 만든 원인이기도 하였지요. 그래서 지금은 안씁니다. 막써도 되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의 준비물이 된 것이지요. 그렇다고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폰을 막 쓰라고 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막 쓰기도 이전에 갤럭시노트는 루팅이 필수였던 폰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 [각주:4] 다시 찾아보니 루팅하려고 하는 스마트폰에 있어서 정말 SHV-E160'L'이라는 녀석은 미운오리새끼네요. 그렇다고 학이 되지도 않으니... 사용한 기간동안 재밌게 사용은 해봤었으니까 미운 정마저도 들었다고 하고 싶네요. 잡설은 이쯤 합시다.

 

3-3. 루팅 개괄

 

 1) 개발자 옵션의 USB디버깅을 활성화합니다.

 

 

 

2) 디바이스 정보(기기 정보)에서 빌드 번호를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 E160L의 경우 JZO54K.E160LKLJMC1이렇게 되어있는데 주로 뒤에 있는 MC1을 기준으로 확인합니다. 기저 대역 버전이 아닙니다.

 

 

3) 준비물

 

0. 스마트폰 기기/제조사에 따른 USB드라이버 파일 및 설치(예를 들어 삼성의 경우 삼성USB드라이버의 설치를 말합니다. Kies이런거 아닙니다.)

1. zip파일로 압축된 SuperSU[각주:5]​(검색하시면 친절하게 소개도 되어있고 다운도 받으실 수 있으니 꼭 구하도록 하세요.)

2. Odin(이 글이 작성된 기준으로 v3.0.9가 최신버전입니다.)

3. 리커버리 롬(CWM이나 KMW, tegrak등이 있습니다. 입맛에 맞게 고르세요. 이것도 커뮤니티나 개발자분들의 친절한 소개와 함께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리커버리 롬을 구하실 때에는 반드시 빌드번호를 맞추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파일마다 소개되어있을 겁니다. 확장자는 tar입니다.

 

4) 스마트폰내에 zip파일의 SuperSU를 넣습니다.

 

 

간혹 파일 전송 방법이 달라서 못짚고 넘어가시는 경우가 있는데, PTP방식이 아니라 MTP방식으로 전송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별도의 파일전송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이 부분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은 없을 겁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상위폴더에 폴더를 생성하시더라도 대문자로 'A'로 시작하는 것으로 작명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아니면 최상위 폴더에 놓을 때 파일명을 아예 A로 바꿔서 놓는 것도 방법이 되겠지요.[각주:6] 그리고 파일을 넣는 곳은 폰의 폴더나 microSD카드나 상관없습니다. 

 

5) 오딘으로 리커버리 롬 플래싱

 

 플래싱은 ROM에 데이터를 덮어쓰는 것을 말합니다. 컴퓨터 시간에 배우셨다면 아시겠지만 ROM은 비휘발성이기 때문에 OS나 펌웨어, 바이오스를 저장하는 메모리였습니다. 예전에는 롬은 읽기만 가능한 메모리라는 그 단어의 뜻만 성실히 수행하는 듯 하였으나 플래시 메모리가 ROM의 부품으로 쓰이게 되면서 그 뜻은 퇴색되었습니다. 롬에 저장된 파일을 덮어쓰니 기존에 있던 파일은 사라집니다. 그렇다면 롬을 덮어썼는데 문제가 생겼다면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아주면 이상없겠지요? 이 방법은 소위 '벽돌현상'이라는 문제가 발생했을 시에 적용하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플래싱은 상당한 전력을 소모하므로 반드시 기기의 배터리양이 충분한 지 살펴보셔야 합니다.  

 

0. 웬만하면 케이블을 빼고 스마트폰의 전원을 끕니다. 그리고 다운로드 모드로 진입합니다.

다운로드 모드는 ICS에서 JellyBean이나 JellyBean에서 Kitkat으로 버전 업그레이드를 하다가 오류가 나신 분들은 경험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기기마다 다르고 제조사마다 다릅니다만, 보통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Ctrl+Alt+Del처럼 조합된 '전원키+홈키+볼륨 하키'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쓰지만 제조사/기기마다 다릅니다. 자신의 모델명에 맞는 다운로드 모드 진입 키를 찾아보세요.

 

1. 오딘을 켜고 USB케이블에 스마트폰을 꼽습니다.

 

 

그리고 v3.0.9의 경우 오른쪽 Files[Download]부분을 보시고 AP부분에 체크를 합니다. 그리고 AP를 클릭하셔서 리커버리 롬을 찾습니다. Start를 누르시기 전에 리부팅을 시킬 것인지 그렇지 않을 것인지 옵션에서 선택하시는 건 자유입니다. 그리고 COM포트에서 폰을 인식하는지 확인하시고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시작합니다. 그러면 메시지창에서 리커버리 롬을 읽는 것과 적용하는 것이 나올 겁니다. 위쪽에서는 진행상황의 막대기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다음에 PASS가 되면 완료된 것입니다. 여기서 재부팅을 선택하셨으면 화면에서 RESET!이라고 뜰 때 재빨리 리커버리 모드 진입을 시도합니다. 다운로드 모드와 리커버리 모드의 진입방법은 다릅니다. 이것도 기기/제조사마다 다릅니다. 공장초기화, 소위 '공초'라고 하는 것을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모르면 찾아보시면 되겠지요? 재부팅을 선택안하셨으면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리커버리 모드로 진입합니다. 보통 그 타이밍이 중요하다고도 하는데요. 키조합이 있으면 전원키는 마지막에 누르시는 게 좋겠지요. 그리고 부팅시 제조사 로고가 뜨면 그 때 키에서 손을 떼어주세요. 그러면 리커버리 모드로 진입할 겁니다. 

 

2. 리커버리 모드에서 SuperSU를 설치합니다.

 

 리커버리 모드에 진입하면 터치인식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보통 볼륨키가 위, 아래로 커서를 움직이게 하고 전원키가 확인이 됩니다. 하드키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메뉴버튼이 아래로만 커서가 움직이도록 인식하더군요. 순정 리커버리 모드와는 달리 커스텀 리커버리 모드에서는 파일 설치가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각 커스텀 리커버리 모드마다 제공하는 메뉴 옵션이 다릅니다. 다시 말해 받은 SuperSU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는 각 커스텀 리커버리 모드에서 제공하는 방법에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설치하셨으면 이제 재부팅을 합시다. 그냥 배터리 뽑아서 강제로 끄지 마시고 리커버리 모드에서 제공하는 재부팅 옵션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재부팅이 완료가 되었습니까? 그럼 이제 루팅이 된 것입니다. 부팅 후에 SuperSU에 들어가 루팅확인을 해봅시다.

 

 

 

이렇게 되었으면 루팅이 된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루팅을 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불이익은 본인이 감수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만 루팅을 하면 도대체 무슨 불이익이 생기길래 자꾸 본인의 책임을 언급하느냐고 물으시겠지만, 루팅의 시작은 시작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시겠다면야... 글쎄요. 여기까지 하신 분이 이해를 못하실 리는 없다고 봅니다.

 

 

참고. 

Q : 644퍼미션이 뭔가요?

A : 루팅을 하게 되면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중에 Root Explorer가 있습니다. 이걸 사용해서 통신사 기본 어플이나 테마도 바꾸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지요. 시스템에 파일을 적용하기 전에 허가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보고 퍼미션(permission)이라고 합니다. 그럼 앞에 숫자가 붙는데요. 그걸 설명해드려야겠지요? 아래를 봅시다.

 

 

 

위 그림을 보시면 읽기 위에 4, 쓰기 위에는 2, 실행에는 1이 있지요? 그 값을 그대로 행마다 대입해서 열을 합산한 값으로 읽는 겁니다. 소유자열에서 6이면 읽기(4)+쓰기(2)이겠지요? 그룹열은 읽기만 있고요. 그러면 633은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소유자열이 읽기+쓰기가 되고 그룹열과 기타열은 쓰기+실행이 되는 것이겠지요? 이것말고도 rw, r, e가 있는데요. 이건 쓰기(write ; w), 읽기(read ; r), 실행(excute ; e)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저 위를 읽으면 rw-r--r--이 되겠네요. 하지만 Viper4android와 퍼미션은 아무런 상관도 없으니 그냥 참고로만 알아두세요.  

 

 

4. Viper4android 설치


 ​루팅으로 글이 꽤 길어졌는데요. 본문은 이제부터입니다. 굳이 이 음장 애플리케이션을 위해서 루팅을 하라고 권장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루팅을 하신 분들중에 조금이라도 음악감상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애플리케이션에 그런 관심, 이 쪽에 쏟아줘도 될만하다고 봅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4월 18일 기준으로 버전이 2.3.3.0입니다. 코드네임은 Beautiful. 

 

 

4-1. 홈페이지 방문 및 다운로드

 

공식 홈페이지(英) : http://vipersaudio.com/blog/?page_id=48

홈페이지를 방문하셔서 안드로이드 버전에 맞는 것을 찾아 다운로드 하시면 됩니다. FX version v2.3.3.0 (Android 2.3~4.4) 

 

4-2 BusyBox 다운 및 설치

 

BusyBox 플레이스토어 http://goo.gl/CF6vJ (구글 확장 프로그램인 URL Shorter을 사용하였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루팅을 하신 분이라면 당연히 BusyBox를 설치하시겠지만 혹시 모르니 링크를 해둡니다. BusyBox는 리눅스 명령어를 모아둔 것입니다. 

BusyBox도 루팅이 된 상태에서 실행이 가능하며, Viper4android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설치하셔야 합니다.

 

4-3. Viper4android 설치 및 실행

 

 

그냥 다운받은 apk파일을 설치하시면 실행준비가 완료되는데요. 실행하면 루트권한 허용 대화상자가 뜨며 BusyBox유무를 체크합니다. 그리고 나서 드라이버설치를 하라고 나옵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재부팅을 하라고 나오지요. 재부팅을 해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 실행을 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5. 끝맺기

 

 홈페이지를 가보셔도 아시겠지만 V4A FX, 이퀄라이저, AGC, 베이스 부스터 등 많은 음장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재생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음장 기능들은 어떤 원인에 의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음장 기능이 꺼져버리거나 적용이 아예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Viper4android는 강제 적용 기능이 있어서 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원되는 영역도 거의 전방위입니다. 헤드폰/이어폰, 스피커는 기본이고 블루투스, 그리고 도킹까지 지원합니다. 이퀄라이저는 그래픽 이퀄라이저로, 제트오디오 프로가 지원하는 20밴드 이퀄라이저에 비해서 숫자가 적은 10밴드 이퀄라이저[각주:7]이긴 하지만 그래도 충분한 정도입니다. Electri-q[각주:8]처럼 눈으로 그래프값이 적용되는 것[각주:9]을 나타내는 것을 보니 설정한 대로 그 출력이 되지 않는다는 그 말이 와닿네요. 뉴트론 플레이어는 파라메트릭 이퀄라이저가 좋긴 하였지만 밴드 수가 4개로 너무 적은 데다가 그 보정을 위해 Q-Factor값도 설정해야하는데 사실 쉽게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요. 대학전공에 따라 함수그래프를 또 볼 수 있는 입장이 아닌 이상 당장 그 애플리케이션을 끄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을 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Q-Factor값을 계산하는 식을 보고 있노라면 진정 검은 것이 글자요 흰 것이 여백이라는 말과 함께 머리가 지끈지끈거리기 시작합니다. 

 

 아무튼 무료 애플리케이션 치고 이렇게 강력한 음장 기능을 가진 녀석은 찾기 힘들 것이라고 봅니다. 안드로이드폰도 점점 오디오부분에 있어서 그 성능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향상된 성능만큼 재생 애플리케이션이 따라와주지 못한다면 당연히 부족함을 느끼겠지요. Viper4android은 그 부족함을 메꿀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거 설치하려고 루팅을 하시려고 한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어디까지나 루팅을 하신 분이라면 한번정도는 추천해드리고 싶다는 게 제 생각이군요. 이상입니다.     

 

 

 

 

 

  1. 1.LG갤놋만 그 놈의 악명높은 퀄컴 스냅드래곤 MSM8660가 되시겠다. 지금은 스냅드래곤만 말해도 '그거 좋은 거 아님??'이라고 한다지만 국내판 갤노트유저들에게는 좋은 기억은 아닐 듯 싶다. [본문으로]
  2. 오죽하면 ICS다운그레이드가 정답이라고 말이 나돌았을까... [본문으로]
  3. 배터리사고보니 몇개월지나서야 무상교환해준다고 공지가 나왔다. 참고로 이랜텍 배터리에 한해 스웰링현상이 있는 것은 무상교환해준다고 하는데, 공교롭게도 쓰고 있던 배터리는 2개 모두 이랜텍 것이었고 배터리로 팽이를 돌릴 수 있다. [본문으로]
  4. 갤노트가 빠릿빠릿하다는 글을 보면 왠지 모를 위화감이 든다. 하기사 2012년까지는 빠릿빠릿하다고 느꼈을 수도 있었겠지만 말이다. [본문으로]
  5. 5.SuperSU말고도 다른 슈퍼유저권한을 얻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하지만 뱅킹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SuperSU를 적극 권장한다. 그리고 이게 제일 간편하고 좋다. [본문으로]
  6. 이건 폴더나 파일명을 찾을 때 대문자 A가 목록의 가장 위에 올라오므로 찾기 편하다. 이 때문에 추천하는 것이다. [본문으로]
  7. 제트오디오 베이직과 같으며, 플레이어 프로+DSP패키지와 같다. 전자들은 기기마다 적용이 안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 [본문으로]
  8. VST플러그인 중 하나로 주황색바탕의 이퀄라이저기능을 지원한다. 푸바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으나 원래는 윈엠프용이라서 푸바로 돌리면 뭔가 불안정하다 [본문으로]
  9. 이러한 그래프로 보여지는 이퀄라이저 인터페이스들은 찾아보면 꽤 있는데 직관적이라서 매우 좋다 [본문으로]

Foobar2000 바이노럴 플러그인(Binaural Plug-in) 설치방법

Foobar2000 바이노럴 플러그인(Binaural Plug-in) 설치방법 

How to install Foobar2000 Binaural Plu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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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기

2. 바이노럴 효과

3. Foobar2000 바이노럴 플러그인 설치 

4. 함수값 해석하기

5. 끝맺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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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기  

 

 Foobar2000으로 좀 더 입체감있는 사운드를 즐기기 위해 바이노럴 플러그인 설치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그 전에 head-related transfer functions(HRTF)에 대해 간략히 알려드리겠습니다. HTRF는 사람의 두부(頭部)의 구조상 청각을 인지하는 관계에서 생기는 함수를 나타낸 것입니다. 쉽게 쓰자면 뒤쪽에서 들리는 소리와 옆에서 들리는 소리는 차이가 있다는 것인데, 이를 수치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2. 바이노럴 효과

 

**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착용하신 후 들어주세요.**

 

 위 영상에서 들리는 소리는 마치 속삭이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듭니다. 더미(Dummy)의 귀 양쪽에 마이크를 꽂고 녹음을 한 것인데 입체감이 확 살아납니다. 이런 입체감있는 소리를 듣게 되면 사람은 뇌에서 생기는 청각적인 착각과 상상된 시각적 이미지의 합성으로 실제와 같은 경험을 하게 되지요. 물론 그 감각의 경합이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라면 그 정도는 더하겠지요. 하지만 여기서 더 자세한 내용을 쓰기 위한 목적은 아니기에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3. Foobar2000 바이노럴 플러그인 설치 

  

 Foobar2000에서는 바이노럴 효과를 통해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플러그인이 꽤 오래전부터 있었는데요. 0.8버전까지는 플러그인 개발자가 업데이트를 했었는데, 0.9버전에서는 개발자도 업데이트를 더 이상 하지 않게 되고 지원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사용할 수 없다면 이 글을 쓰지 않았을 겁니다

 

 올려놓은 플러그인은 0.9버전용입니다. 최근에 1.1버전까지 나왔는데 1.1버전에서는 사용시도를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으니 업로드한 0.9버전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v1.1이상에서도 지원합니다.) 이제 바이노럴 효과를 만끽하기위해 하셔야할 게 있는데요. 그것을 알려드릴게요.

 

(1) http://recherche.ircam.fr/equipes/salles/listen/sounds.html 에 들어가시면 네자리수로 뭔가 있을 겁니다. 그것들을 하나씩 클릭하셔서 다운로드를 받으신 후에 음악재생프로그램으로 들어보세요. 다 조금씩 다릅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생각하기에 '이게 제일 좋은데?'라고 생각하시는 것의 번호를 기억하세요.

 

(2) http://recherche.ircam.fr/equipes/salles/listen/download.html 에 들어가시면 이번에도 네자리수로 뭔가 있는데요. 그 옆에 파일아이콘이 보여요. 아래 그림을 보세요.

 

그림처럼 나와있지요? 여기서 아까 자신이 '이게 제일 좋은데?'라고 생각한 번호의 것을 다운로드하세요. 이제 다운로드가 다 되었나요? 그럼 다음으로 넘어갑시다. 다운로드한 파일을 열면, 경로가 보일 겁니다. COMPANSATED\WAV안의 음악파일들을 적당한 폴더에 압축을 풀어주세요. 여기서 적당한 폴더라는 것은 경로에 한글명이 없어 하고, 바이노럴 효과를 사용치 않게 되는 사정이 생기지 않는 한 삭제하지는 않는 조건하에 있는 것을 말해요.

 

 

 (3) 이제 정 중요하면서도 반드시 하셔야할 게 있습니다. 명령프롬프트를 실행합시다. 아까 전에 음악파일들을 풀어놓은 적당한 폴더의 경로를 찾아주세요. 그리고, dir /b > files 라고 입력합니다. 엔터를 칩니다. 그럼 순간 뭔가 실행되는듯 하다가 명령프롬프트가 경로로 돌아옵니다. 밑에 그림에서의 경로는 예시일뿐이니 자신이 설정한 경로를 찾아서 설정해줍시다.

 

 

 

(4) 이제 아까 전에 음악파일을 풀어놓았던 폴더로 갑시다. 그러면, files라고 파일이 하나 추가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파일을 실행을 합시다. 확장자가 없는 파일이라서 어떤 연결프로그램을 선택할 것인지 대화상자가 나옵니다. 그러면 메모장으로 열어주세요. 

 

 

 

메모장안에 files라고 단어가 보일겁니다. files를 삭제하시고, 단어가 있던 줄을 위처럼 없애주세요. 이제 거의 다 했습니다. 이제 푸바말고 다른 업로드된 압축파일 안의 foo_dsp_stereoconv.dll파일을 foobar2000의 ROOT:\Program Files\foobar2000\components 폴더에 넣어주세요.  

 

(5) 그리고 foobar2000을 실행합니다. 만약에 여기서 오류메시지가 났으면 중요한 단계를 잘못하신 것이니 혹여 잘못한 점이 없는지 검토해주세요. 

 

 

 

 이제 Ctrl+P를 눌러서 환경설정창을 엽니다. 그리고, Playback > DSPmanager 오른쪽에 있는 Stereo Convolver를 활성화시킵니다. Stereo Convolver을 클릭하셔서 Active DSPs로 옮기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 위에 Configure Selected가 있지요? 그걸 클릭합시다.

 

 

위 그림처럼 나오는데요. 위가 왼쪽이고 아래가 오른쪽입니다. 자, 그럼 이제 설정을 하셔야지요. Browse...를 클릭해서 아까 적당한 폴더에 있는 파일들을 찾아서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오른쪽도 그렇게 해주시고 소리가 작다싶으면 Level Adjustment의 스크롤을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4. 함수값 해석

 

 근데 여기서 마치면 안되겠지요.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어...'라고 하실 게 분명할테니까요. 이럴 때에는 예를 하나 들어서 설명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IRC_10XX_C_R0195_T000_P060.wav파일을 봅시다. 여기서 IRC_10XX_C_R0195_의 값은 '이게 제일 좋은데?'라면서 선택한 바이노럴 효과의 표제명입니다. 이건 크게 생각하실 필요없어요. 각자 '이게 제일 좋은데?'라고 생각한 건 다를 것이니까요.

 

(1) T값과 P값이 중요합니다. T값은 자신의 머리를 위에 바라본다고 생각하시고 머리를 기준으로 사분면을 그립시다. 아래 그림을 보면서 설명할게요.

 

 

 

 

정면이 0도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수학시간에 배웠던 사분면을 시계반대방향으로 90도만큼 회전시킨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왼쪽귀가 있는 부분이 90도이겠지요? 그리고 오른쪽귀가 있는 부분은 270도일테고요.  

 

 

(2) P값은 자신의 머리를 옆에서 바라본다고 생각하시고 그것을 기준으로 사분면을 그립니다. 이것도 그림을 보면서 설명할게요. 

 

 

 이것도 역시 정면이 0도입니다. 그리고 360도이기도 하지요. 정수리가 90도이고, 뒤통수가 180도입니다.

 

 (해석하기) 이제 파일명을 보고 해석해봅시다. IRC_10XX_C_R0195_T015_P030.wav 이면 정면에서 왼쪽으로 15도이고, 상방 30도이겠지요. 이것을 왼쪽과 오른쪽을 잘 조합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 Foobar2000 v1.1이상의 경우

 

 Foobar2000의 경우 플러그인 설치만 하면 됩니다. Files생성을 하지않고, 바로 HRTF파일의 WAV를 다운로드한 후에 Stereo Convolver에서 설정만 하면 됩니다. 

 

  

 

5. 끝맺기 

 

 이걸 써서 음악감상을 하는 데 있어서 더 좋다고 생각하거나 더 나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호기심으로 한번정도는 써봐도 괜찮은 플러그인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상으로 Foobar2000의 바이노럴 플러그인 설치방법을 설명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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