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기억 속에 사라졌다가 다시 찾아온 그녀의 목소리 "박지윤"

 

 

어느새 기억 속에 사라졌다가 다시 찾아온 그녀의 목소리 "박지윤"

 

 


 우리나라의 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백댄서'가 무대에서 보이기 시작하고, 1세대 아이돌이라고 불리우는 그룹들이 활동할 때즈음 그 가운데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가수가 있었으니... 바로 박지윤입니다. 여기서 그녀의 활동과 관련된 언급은 가수의 부분에서 대부분 언급하는 것으로 하려고 합니다. 사실 그외 부분에서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거든요.[각주:1] 하기사 그런 부분까지 생각하였던 때도 아니었고, 지금의 아이돌이라고 불리우는 그룹의 멤버들이 가요 외 부분에서 활동하게 될 때와는 달리, 그 때는 지금과 같이 인터넷이 널리 보급된 때도 아니어서 관련 소식을 접하기도 쉽지 않았을 뿐더러 제일 중요한 건 그녀의 이미지는 사실 그 때의 우리나라에서의 '아이돌'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것이지요. 지금에 와서 '아이돌'에 대한 부분이 그녀에게 거론되는 것을 보면 솔직히 조금은 의아합니다만, 만약에 그녀가 지금에서 데뷔를 하고 활동을 한다고 하면 그 단어가 어색하지는 않을 듯 싶네요. 

     
 그녀의 데뷔는 '하늘색 꿈'이었습니다. 몽환적인 분위기에 허스키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듯한 그 목소리는 '어? 이 가수 누구야?'라고 호기심을 자극할 만 하였지요. 그 때 이 곡을 TV에서 보며 들었을 때에는 '무슨 노래가 이렇게 재미가 없지?'라고 생각했었지만, 지금에와서 들어보면 '가사가 참 좋으면서 목소리에 독특함이 느껴지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네요. 그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과거와 현재간의 감성의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하는 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이 곡은 1980년에 열린 제3회 TBC 젊은이의 가요제의 대상수상곡으로 로커스트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인데, 역시 80년대의 곡들에서는 서정적인 가사들이 들어간 곡들을 찾아볼 수 있지요. 이 역시도 서정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거의가 그렇듯 처음부터 크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니었지요. 
 
 2번째 앨범인 Blue Angel이 나오고 타이틀곡으로 Steal Away가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그녀의 색깔을 드러낸 곡으로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이 곡은 화자의 입장이 되어서 가사를 이해하면 되는 '아주 좋은 예'에 해당하는 곡입니다. 이미 연인관계에 있는 한 남자를 유혹하여 빼앗는다는 설정이 된 화자는 '이제 내가 주인공이니 너는 퇴장하면 된다.'식의 적반하장(賊反荷杖)의 입장이어서 당시 기성층에서는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여성상이 강해지는 것을 보인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듯 싶네요. 사실 이 곡에 나오는 이야기는 실상 있는 일이지만 그 당시 대중가요에 수록되기에는 그 반응이 '역시 시대가 변화하는 것이로군.'이라고 할 수 있겠고, 이 곡을 부르는 박지윤도 고등학생이었으니 '이런 노래를 고등학생이 부르다니... 세상이 변했네.'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자꾸 세상이 변했다는 식으로 썼습니다만, 우리나라가 개방적인 사고로 변화하는 데 있어서 대중가요에서 이 곡을 인정(認定)한다는 것은 그것을 입증하는 하나의 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같은 앨범에 수록된 소중한 사랑은 지금에 와서 그녀의 목소리를 다시 찾게하는 이유가 되는 곡중에 하나가 되었는데요. 오래 전 처음에 뮤직비디오를 보고서 기억에 남는 건 묶음머리의 그녀가 '정말 매력적이었다.'는 것이고, 노래가 좋다는 것이었지요. 이 소중한 사랑은 독특한 그녀의 목소리가 기억에 각인되는데 있어서 크게 작용했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 그녀가 가사를 부르는 것 외에 카메라를 보며 연기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아주 짧게 간간히 나옵니다. 아무튼 그 표정에서 어색함이 묻어나오지 않지만, 이와 다르게 춤을 추는 부분에서는 '효과를 넣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아니, 왜 춤추는 것을 넣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 어색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이 곡은 처음으로 JYP(예. 박진영씨 맞습니다.)가 그녀에게 곡을 제공한 것인데요.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이 곡을 들었을 때, 때 아니게 이 곡이 표절의혹이 제기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자넷 잭슨(Janet Jackson)의 Together Again과 비슷하다는 것인데요. 그런 건 차치하고서 곡만 단순히 보자면 이 곡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처음부분에 들리는 신스음은 마음에 드는데, 그 이후에 진행되는 드럼비트소리에 '전형적인 90년대'라는 생각이 들게 하지요. 곡이 깊이감이라는 게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배경음으로 깔리는 게 필요했던 것이고 그나마 감성적인 부분을 자극하게끔 넣어두었는데 그게 그렇게 되었나 봅니다. 여하튼 이 Blue Angel은 그녀를 조명하게 된 앨범이었습니다.
 

 사실 많은 이들은 그녀가 뜨게 된 계기가 JYP프로듀스아래 나온 '성인식'을 꼽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인기는 오히려 성인식이 나오기 전, 그녀가 불러주는 그 노래들을 '들려줄 때'가 가장 많지 않았나 싶습니다.[각주:2] 그 이전앨범이 사실 크게 부각된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아무 것도 몰라요'하던 그녀가 갑자기 1년만에 파격변신을 해서 나온 것은 상당한 충격이었지요. 원래 그녀가 성인식이 나오기 전에 춤추는 것을 보면 '역시 세상은 공평하다. 노래는 잘 부르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짙은 색의 입술과 가슴골을 드러낸 의상차림에 춤추는 노래로 나온 그녀를 보니 '많이 연습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앞서 생각한 어색함도 사라지게 되었죠.
 
 하지만 1년간 그녀를 기다렸던 팬들의 입장에서는 '아니 이게 뭐야!?'라는 반응과 '오오... 섹시컨셉이다!!'라는 입장으로 갈리게 됩니다. 1년간 이 컨셉을 준비하기 위해 춤을 많이 연습했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 때부터 인기가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보시는 게 알맞지 않나 싶습니다. 많은 여아이돌그룹들이 초기에는 소녀스러운 분위기로 시작했다가 갑자기 섹시컨셉으로 와서는 어느순간 흐지부지되어 인기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이러한 이미지변신에 대해 경계하는 것은 비단 여아이돌그룹에서의 사례가 있어서 그런 것뿐만 아니라 이러한 경우가 있어서 그렇다는 것이지요.


 좋은 노래와 독특한 목소리로 승부하던 그녀가 뜬금없이 몸매를 드러내고, 성적(性的)인 부분을 강조하였다는 것은 물론 처음에는 '이야~ 섹시하다.'라고 좋아합니다만, 순식간에 그 이미지는 소비되어버리고 맙니다. 게다가 그녀가 스무살이 되자마자 이런 컨셉으로 나왔다는 것은 '반전'이라기보다는 '성인이 되자마자 이런 식으로 이미지를 쌓게해도 되는 건가?'라는 의문을 들게 하지요. '내가 알던 박지윤의 노래는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도 앞서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더더욱 들게 하는 건 '타이틀곡'과는 달리 기존에 그녀가 '들려줬던'노래의 분위기를 따르는 곡을 듣게 되면서 입니다. 같은 앨범에 수록된 '환상'의 경우[각주:3] 그녀의 성숙된 목소리가 호소력이 강해져 감성을 자극하는데, 그런 곡을 듣고서 이 앨범을 보고 있으면 '아...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다음 앨범이었던 Man. 타이틀곡이었던 '난 남자야'는 전 앨범과는 달리 여성적인 매력을 강조하는 대신, 남성의 이미지를 넣어 중성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켜서 나온 컨셉이었습니다. 전 앨범의 표면적인 성공에 '이번에도 새로운 이미지를 시도하면 먹히겠지...'하는 그 생각이 박지윤의 이미지를 또 바꾸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앨범자켓에서만 그 부분이 약간 느껴질 뿐 무대에서나 심지어 뮤직비디오에서조차도 중성적인 부분을 드러내지는 못하였지요. 아무리 표현하는 게 자유로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성적인 매력을 각인시켜두었던 상황에서 남성을 끌어들이고 중성적인 매력으로 다시 주목을 이끈다는 것은 쉽지가 않은 일이기도 하고, 보는이들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이쯤되니 기존에 그녀를 찾던 이들은 '도대체 왜 이런 컨셉으로 나오는 거지?'하는 의문이 하나둘 제기되기에 이르렀고, 전 앨범의 여성적인 매력으로 잠시 그녀를 찾았던 이들도 '이게 뭐야!?'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떠나간 이들은 '내 이럴줄 알았다.'라는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이 앨범도 역시 안타까운 것은 좋아하는 곡이 있다는 것이에요. 그건 그렇고 앨범에 수록된 '성인식(Remix)'를 듣고 있으면, 마치 무대에서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데 그걸 보면서 호응을 하는 게 아니라 팔짱을 끼고 쳐다보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왠지 모르겠습니다.


 잠시 다른 이야기 좀 써볼까요. JYP(박진영)의 음악철학에서 언급되었던 것 중 '한류라고해서 한국적인 것만 고집하지 말자. 한국사람이라도 흑인음악을 할 수 있으며 충분히 그것으로 해외진출을 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요. 전 이 의견에 대해 '결국에는 그건 진부한 생각.'이라는 입장입니다. 국내가수도 그렇고, 해외가수들 중에도 타지(他地)에 진출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럴 때마다 보면 항상 그 곳(他地)의 법이라도 따르듯 그 쪽(他地)의 음악을 선보입니다. 너도 나도 그렇다보니 계란으로 바위치는 격이 되어서 이미 산산조각난 계란은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경우가 많다보니 사실 저런 언급을 하여도 '결국에는 그 말이 그 말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판이한 양상으로 세계진출을 하는 그룹이 있지요. 그게 바로 Perfume이지 않습니까. 현재 그녀들이 소속한 유니버셜의 입장은 '그녀들에게 서양의 음악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녀들은 그녀들만의 색깔로 세계진출을 할 것이다.'라고 하였고,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각주:4] 한쪽은 위험하지 않지만 그 특색이 없는 것이고, 다른 한쪽은 위험하지만 그 특색이 강한 것이지요. 그런데 특색이 없다는 것은 사실 위험한 것입니다. 대중가요시장은 발빠르게 소비자의 요구가 변화하는 시장입니다. 그 특색이 없다는 것은 도태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지요. 너도 나도 된장을 만들어판다고 칩시다. 같은 값인데 하나는 국산콩으로 만든 것이고, 다른 건 중국산콩으로 만든 것입니다. 어느 걸 사시겠습니까? 당연히 국산콩이지 않습니까. 중국산콩으로 만든 된장이 좀 더 비싼 검정콩으로 만든 것이라고 해도 기존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국산콩으로 만든 된장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똑같은 종류의 콩으로 만들어서 판다는 것은 '팔 수는 있지만 판매량이 보장된다고는 장담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중국산콩을 써서 매번 더 맛좋은 된장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니 자연스레 멀리하게 되었던 것 같군요.


 전 앨범의 부진한 판매량과 인기하락세에 다시 여성으로 돌아온 그녀의 앨범은 또 다시 실망감을 안겨주고 말았습니다. '할줄 알어?'라는 곡은 선정적인 가사와 안무로 논란이 되었고, 해당 앨범은 19세미만 판매금지 및 방송금지처분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 곡은 지금의 아이돌곡의 가사와 흡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선정적인 부분에서 그런 것이 아니고, 전달력없는 단순하고 반복되는 음절로 음운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렇다는 것이지요. 그 점부터가 마이너스요소입니다. 게다가 솔직히 미안한 이야기지만 곡의 질이 매우 낮습니다. 그녀의 목소리가 아까울 정도입니다. 몇초 듣다가 그냥 '아오... 나 이거 안들을래.'라는 반응이 나오기에 충분합니다. 게다가 그녀의 모습은 초기 컨셉과는 달리 방송금지처분으로 인해 무대에서 몇번 보여줬던 모습은 드레스와 긴 막대에 달린 마이크. 다시 말해 원더걸스의 '노바디컨셉'이었지요. 타이틀곡부터 이러하니 전체 앨범이 모두 폄하되버리는 수모를 겪게 됩니다.


 수록곡인 DJ의 경우는 PSY의 참여가 있었는데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곡이 신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만, 저한테는 별로네요. 전체적으로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가사전달력이 부족하고 색깔이 없어진 그녀의 목소리가 들어간 곡들을 들으며, 차라리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앨범을 이후로 박지윤은 6년간의 공백기를 가지게 됩니다. 가수로서 인기가 그만큼 하락해버린 것도 있고 이미지소비도 심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람의 입에서 담기 힘든 그런 소문이 그녀와 관련하여 맴돌고 있었기에 정신적인 고통이 심했을 것이어서 휴식기간을 가지게 된 것이지요. 이 공백기간은 그녀에게 정말 힘든 기간이었을 것입니다. 독특한 목소리의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던 그녀가 이미지의 변신을 하면서 겪었던 고통, 그리고 이후 하락하는 인기를 체감하면서 모든 것을 놓고 내려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6년간의 공백기간동안 그녀는 종교를 갖게되면서 재기할 힘을 얻습니다. 그리고 2009년 그녀는 '꽃, 다시 첫 번째'라는 앨범으로 돌아오게 되지요. 이전의 댄스곡과 연관되는 이미지는 하나도 없는, 순수하게 노래를 '들려주는' 그녀로 돌아옵니다. 이 앨범에서는 그녀가 작사와 작곡을 2곡 맡으면서 예전에 생각했던 '싱어송라이터'의 박지윤을 떠올렸던 것을 다시금 상기시켰지요. 그러면서 긴 기간동안 가수로서 활동했음에도 콘서트가 없었던 그녀가 첫 콘서트를 갖게 됩니다. 거기서는 드럼비트 가득 찬 '소중한 사랑'은 없었지요. 피아노반주와 이전에 비해 성숙해진 목소리로 매력이 더해진 그녀의 노래가 울려퍼졌습니다. 이후 2012년에 발매한 '나무가 되는 꿈'은 거의 다 박지윤이 작사와 작곡을 맡아서 곡을 내놓게 됩니다. 음악정체성을 되찾은 그녀의 노래를 들으며 한 때 나의 기억 속에 자리잡고 있었다가 사라졌는데, 다시 찾아오게 된 것이 너무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찾아와주어서 너무 기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듣고 있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그녀의 곡을 들으며 '정말 좋은 노래다...'는 생각은 물론이거니와 '돈을 줘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는 생각도 들었지요. 이런 가수로서의 완성도를 보여주기 위해 그간의 세월이 헛되이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제는 누군가에 얽매여 당신의 목소리를 가두었던 과거를 잊고, 마음껏 펼쳐보이는 모습에 많은 이들의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그녀의 활동을 보며 우리나라 가요의 한부분과 현재로의 도입부를 살펴볼 수 있었고,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해볼 수 있는 기회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참 긴 글이 되었습니다만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1.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고 했지만 사실 그녀가 취미삼아서 그리는 강아지 캐릭터인 '스누피'는 정말 잘 그린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왜 기억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떠오른 기억이랄까. 아무튼 그녀는 캐릭터 그리는 것을 취미삼아서 하고 있다고 몇년전 KBS의 연예프로그램에서 밝힌 적이 있다. 실제로 잘 그린다. 지금와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지만 말이다. [본문으로]
  2. 박지윤 그녀 자신은 원래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이라서 자신의 반대 성향을 나타내는 것이 힘들었다고 하였다. 섹시함도 그렇지만, 발랄함을 표현하는 것도 힘들었다고 한다. [본문으로]
  3. '환상'의 뮤직비디오도 내용이 다소 그렇다. 그가 떠났기에(죽었기에) 정신적으로 병들어버린 그녀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기는 하나, 이 곡의 분위기와 맞춰본다면 사실 가슴아픈 이별을 표현하는 게 더 낫지 않나 싶다. 가슴아픈 이별을 이렇게 병들어버린 이미지로 표현하기보다는 호소력짙은 모습의 뮤직비디오였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자칫 잘못하면 제목의 말마따나 그저 '환상'에 불과한 그를 만들어서 아파하는, 정신병걸린 사람으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4. 레이저, 양질의 안무, 로봇같은... 등 그녀들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것으로 세계진출을 한다. - 가토 기미타카. Perfume의 세계진출과 관련한 인터뷰中 [본문으로]